Win PE Builder 와 Bart PE

오늘은 PE Builder와 BartPE에 대해 한번 얘기해볼까 합니다.

사용법이나 강좌라기보다는 간단한 소개정도니 가볍게 읽으시기 바랍니다.

편의상 존칭은 쓰지 않았습니다. 양해해주시기 바랍니다.

BartPE란 PE Builder를 가지고 만든 PE를 말한다.

WinPE와 여러가지면에서 다르기도 하지만 PE Builder의 제작자인 Bart는

WinPE와 구분되어 불려지기를 원하는 것 같다.

PE Builder는 BartPE라는 WinXP나 Win2003에 기반한 시디로 부팅가능한 BartPE를

만드는 간단하면서도 편리한 프로그램이다.

PE Builder는 WinPE를 만드는 프로그램이 아니며 MicroSoft사의 저작물도 아니므로

PE Builder를 사용하면서 마소의 EULA를 신경쓸 필요는 없다.

Please do not contact Microsoft for support on the preinstallation environment that has been created by PE Builder!
Microsoft does not provide support for PE Builder or for the preinstallation environment created by PE Builder.

약간 우스운 말이지만 PE Builder 공식사이트에 보면 PE Builder로 만든 PE에대한

서포트를 마소에 요청하지 마시오라는 문구가 있다.

그럼 여기서 Bart가 말하는 WinPE와 BartPE의 차이점을 들어보자.

첫번째는 Target 즉 사용목적이 틀리다. WinPE의 타겟은 OS사전설치작업이다.

하지만 BartPE의 타겟은 the next generation rescue platform 이란다. 너무 거창한가?

쉽게 말해 시스템복구가 주목적이라는 얘기이다. 이부분은 아주동감하는 부분이다.

두번째는 시작메뉴 제공이라는데 Nu2Menu라는 시작메뉴대체 프로그램을 제공한다는 것이다.

바트의 말을 빌리자만 간단하면서도 다이나믹하고 파워풀하다고한다. 맞는 말이기는 하다.

WinPE는 기본적으로 커맨드 프롬프트 환경만 제공한다.

세번째는 플러그인이라는 개념이다. 이것이 가장 큰 특징이 아닌가 싶다. 플러그인이라는

정형화된 형식을 제공해 쉽고 편리하게 프로그램과 드라이버들을 추가하여 만들 수가 있다.

네번째는 훨씬 강력하고 유연한 네트워크 기능을 제공한다는 것이다.

WinPE는 winbom.inifmf 이용한 DHCP나 고정IP만을 지원한다고 한다.

나머지 차이점들로는 16비트 도스를 지원한다던가 license가 WinPE는 Enterprise/OEM customers 를 위한 것이지만 PE Builder는 모든 사람을 위한 것이라는 것 정도란다.

그리고 한가지 PE Builder는 64비트 OS를 지원하지 않는다고 한다.

WinPE도 Edit하면 BartPE가 지원하는 기능을 다 지원하지 않느냐고 딴지 거실분 계실까봐

미리 얘기하지만 위에 얘기한 것들을 BartPE는 기본적으로 지원한다.

마소에서 WinPE에 위 기능들을 다 넣어서 제작도구를 배포하면 그때 딴지 거시라.

PE Builder 공식사이트에 왜 PE Builder를 만들었는가에 대한 질문의 답이 있다.

Bart는 WinPE가 Enterprise/OEM customers에게만 제공되고 작은 회사들이나 개인들에게는

WinPE가 제공되지 않는 것은 매우 불합리한 일이라고 생각되었던 모양이다.

그래서 PE Builder를 이용해서 누구나 자신의 시스템을 유지보수할 수 있는 Bootable XP

CD-Rom(BartPE라 불리는) 을 만들수 있도록 하기 위해 PE Builder를 만들었다고 한다.

이쯤에서 마소에서 가만 있을까 하는 생각이 떠오를 분도 계실텐데

아마 그런일이 있었던 모양이다. 공식홈에 이부분에 대한 언급도 아주 자세히 되어있다.

마소에서는 당연히 PE Builder를 불법적인것이라 주장하고 있는 것 같다.

궁금하신 분들은 직접 가보기 바란다.(http://www.nu2.nu/pebuilder/#legal)

쓸때 없는 얘기만 한것이 아닌가 모르겠다.

문득 가끔은 "어떻게?" 만이 아니라 "왜?" 라는 것도 생각해 볼 필요가 있지않나 하는 생각이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