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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선 포스트에서 MoviX를 사용하여 하드없는 PC에서 영화감상하는 것을 다뤘습니다.

불편한 점 중 하나는 부팅 후에 몇 가지 세팅을 해줘야 한다는 점이죠.

그 중 하나가 한글자막을 위한 부분인데 이 부분을 조금 더 편하게 하는 방법입니다.


느끼셨겠지만 설정파일을 미리 수정하면

한글자막 지원이 되도록 세팅된 상태에서 부팅도 가능할 것이라는 것입니다.


CD 내 루트 경로의 3가지 디렉토리 중 'movix' 안을 보면 아래와 같은 이름의 파일이 있습니다.

movix.pl

이 파일에서 수정이 가능합니다.

 

138 라인 이후의 몇 줄 내용을 보시면 원본은 아래와 같습니다.


SWITCH: {
  $fset = "gkai00mp.ttf",$fcode = "gb2312",last SWITCH if $ENV{"LANGUAGE"} =~ /^cn$/i;
  $fset = "bkai00mp.ttf",$fcode = "big5",last SWITCH if $ENV{"LANGUAGE"} =~ /^tw$/i;
  $fset = "FreeSerif.ttf",$fcode = "cp1251",last SWITCH if $ENV{"LANGUAGE"} =~ /^ru$|^bg$/i;
  $fset = "FreeSerif.ttf",$fcode = "cp1250",last SWITCH if $ENV{"LANGUAGE"} =~ /^pl$|^hu$/i;
  $fset = "FreeSerif.ttf",$fcode = "cp1254",last SWITCH if $ENV{"LANGUAGE"} =~ /^tr$/i;
  $fset = "FreeSerif.ttf",$fcode = "cp1252";
}


코딩 몇 번 해보신 분은 척 보면 아시겠지만

위의 다섯가지는 특정 조건에 해당하는 설정이고 마지막 것이 디폴트임을 예상할 수 있습니다.

이 중 변수 $fset에 해당하는 값을 "gulim.ttc"로 수정했습니다.

(앞서 제가 시디에 넣어둔 한글폰트로 당연히 시디 안에 포함되어 있어야 합니다.

혹은 부팅 후 다른 방법으로 불러올 수 있어도 되겠지만 이 작업의 취지 상

시디 안의 적절한 경로에 위치하지 않는다면 작업의 의미가 없죠)

그리고 $fcode 변수는 값을 한국어에 해당하는 코드인 "cp949"로 바꿔줍니다.


최종적으로 아래와 같이 해주면 됩니다.

SWITCH: {
  $fset = "gkai00mp.ttf",$fcode = "gb2312",last SWITCH if $ENV{"LANGUAGE"} =~ /^cn$/i;
  $fset = "bkai00mp.ttf",$fcode = "big5",last SWITCH if $ENV{"LANGUAGE"} =~ /^tw$/i;
  $fset = "FreeSerif.ttf",$fcode = "cp1251",last SWITCH if $ENV{"LANGUAGE"} =~ /^ru$|^bg$/i;
  $fset = "FreeSerif.ttf",$fcode = "cp1250",last SWITCH if $ENV{"LANGUAGE"} =~ /^pl$|^hu$/i;
  $fset = "FreeSerif.ttf",$fcode = "cp1254",last SWITCH if $ENV{"LANGUAGE"} =~ /^tr$/i;
  $fset = "gulim.ttc",$fcode = "cp949";
}


추가로 위의 블록 바로 밑에 보시면 $fsize 라는 변수가 있습니다.

이 부분은 보나마나 기본 폰트 사이즈겠죠. 이것도 저는 4로 수정했습니다.

한글자막의 자동설정을 위해 꼭 필요한 부분은 아니지만 편리한대로 알아서 하시길 ^^


이렇게 변경한 파일로 대체하여 시디를 구우시면 됩니다.

부팅 직후 자막 메뉴(MPlayer Menu/Subs Options)를 보시면 아래처럼 자동으로 되어 있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 참고로 코딩언어는 Perl인 것 같습니다.

Perl은 잘 모르고 C, Java, PHP 만 해봤는데 이 계통의 언어가 문법 상으로는 다 그게 그거죠... ^^

어차피 논리적인 부분을 수정하는 것이 아니고 인자에 해당하는 속성만 변경하는 것이므로

어떤 언어를 다뤄본 적이 없는 분이라도 센스가 있다면 감이 올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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