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타겟층 최초 필자가 에버라텍6200에 대해 소식을 접한 것은 제품 발표전
프로모션때 부터 관심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당시 제품의 사양을 보고
느낀 점은 15.4인치의 와이드 LCD, AMD Athron XP-Mobile 2400+, DVD-combo ODD,
하드디스크 60G, 램 256M(행사로 256M 추가제공), 무선랜 내장...
위 사양들만 눈에 들어왔었습니다.
위 사양들에 140만원대의 가격으로써
다른 노트북과 가격을 비교해 보면 볼수록 눈에 들어오는 것은 에버라텍6200
이었습니다. 필자가 재직중인 회사에서 노트북 2대를 구입하여야 했고
에버라텍6200을 추천!? 출시전 예약을 하여 출시되자 마자 구입하였습니다.
처음에 본 에버라텍은 회색톤의 깔끔한 모습으로 더없는 만족감을 주었었는데요..
에버라텍6200을 접해보고 나니 처음 생각한 느낌과 약간 차이가 있습니다.
우선 필드테스트를 하면서 국내/외 싸이트의 에버라텍 6200 프로모션 데이타를
훑어보니 일반 노트북의 개념을 벗어나 DVD플레이어의 개념으로 룸씨어터런(Room Theater)
단어를 내세우며 멀티미디어 기능을 중점으로 홍보하고 있더라구요..
구입 당시에는 앞서 말씀 드린 일반적인 사양만이 눈에 들어왔고 그 사양을
보고 구입했는데 알고보니 멀티미디어에 초점을 둔 노트북 이었던 것입니다.
에버라텍 6200에 대해 알아볼때 DVD Direct Player 니 리모콘이니 당연히
정보를 보았습니다만 무시하고 넘어갔습니다. 뭐랄까요? 프로그램하나 더 설치되어
있으면 그 프로그램이 깔려있다고 마치 엄청난 기능이 추가된것 마냥 홍보하는
업체의 상술이랄까요? 기존에 그런것에 적응되어있었기에 Direct Player니
리모콘이니 하는것은 그냥 간과 하고 넘어갔던 것이지요..
허나 접하고 사용해 보니 DVD Direct Player 의 기능은 단순 무시될 그런
기능이 아니었으며 해당 기능의 용도에 맞는 분이 사용하자면 정말 편리하겠구나
하는 결론이 섰습니다. 앞선 사용기에서 DVD Direct Player에 대해 기술 하였지만
이 기능은 쉽게 말하자면 휴대용 DVD플레이어 와 노트북의 결합입니다. 기존에 OS에서
돌아가는 DVD플레이어 프로그램이 아닌 휴대용 하드웨어 DVD플레이어와 노트북이
결합된 형태를 말하는 것입니다.
여기서 기존의 휴대용 DVD플레이어에 대해 잠깐 말씀드리겠습니다.
국내 업체 삼성의 12인치 와이드 LCD를 채택한 휴대용 DVD플레이어가 최근 발표되었으며
▲ 삼성전자 휴대용 DVD Player - DVD L200W 미국에서 동사 10인치 모델이 호평을 받았습니다. 또한 파나소닉, LG, 사프등
휴대가 가능하여 이동중 영화를 볼 용도로 출시된 백여만원의 모델들이 많습니다.
이러한 제품들과 노트북인 에버라텍6200과 비교하는건 어불성설 이지만
결론적으로 10인치 와이드 LCD를 채택한 전용 DVD플레이어와 견주어도
될만한 기능이기에 말씀 드리는것 입니다.
필자도 몇년전 SEK 박람회 참관중 LG사의 휴대용 DVD플레이어를 보고
"이야~~ 이런거 하나 있으면 들구다니면서 영화도 보고 좋겠다~~" 싶었고 사실상 오로지 영화를 보기 위해서만 있는 저 자그마한 플레이어를
백여만원을 주고 살 생각은 없었지요.. 저와 같은 생각을 가진사람들이 많기 때문인지..
국내에서 포터블 DVD플레이어 시장이 얼어 있으며 제 주변에 가지고 있는
사람 역시 보지를 못했습니다.
이러한 가운데 저 기능이 에버라텍 6200에 포함되어있으니 휴대하며
영화를 보는 꿈을 꾸셨던 분이라면 에버라텍6200이 그 꿈의 실현에
한발자국 다가서 있으며 노트북 본연의 성능을 놓고 볼때 DVD Direct Player
의 기능이 선택의 잣대는 되지 않겠지만 결국 생각지 않았던 기능이라 해도
많은 편리함을 제공해 줄것 입니다.
에버라텍 6200의 타겟층에 대해 설명 드리기 위하여 서론이 길었습니다.
위와 같은 무시할수 없는 DVD Direct Player의 기능으로 하여금
TG삼보에서 기획한 타겟층은 멀티미디어를 꿈꾸는 사람들 입니다.
영화를 주로 보는 사람들에게 또는 휴대용 포터블 DVD플레이어를
생각했던 사람들에게 적합한 것이라고 생각했었겠지요..
그 의도에 부합될지는 미지수 입니다만 필자와 같이 영화를 즐겨보는 사람이
DVD Direct Player에 대한 기능을 알게된다면 충분히 가능성이
있는 모델로 손꼽힐것 같습니다.
일예로 필자가 필드테스터 기간중 1박 2일의 여행을 갔습니다.
여행을 간다하여 에버라텍 6200을 썩힐 이유가 없었습니다.
강원도 단풍 구경을 가는데 짧은 거리가 아니지요..
두시간 남짓 갔을 무렵 차에 동승한 사람들이 따분해 했습니다.
짜잔~~ 이때 에버라텍 6200을 꺼냈습니다. 영화는 DVD가 아닌
DIVX를 저장해 왔고 사람들에게 영화 재생을 해주었습니다.
사람들이 노트북 외형을 보고는 다들 가격을 물어보더군요.. "우와~ 와이드 LCD이며 비싸보이는데 얼마에요?" 우쭐한 마음에 140만원대라 일컫었더니.. 싸다는 의견이 지배적이었습니다. 그 누구도 비싸다는 말이나 그러한 의견을 낸 사람은 없었습니다. 차량이 카니발2 였습니다. 운전석과 조수석 중간 보조석에 놓고는
뒷자석 가득 찬 일행들이 영화를 보려고 모두 집중
목적지에 도착하는 내내 영화시청에 시간가는줄 몰랐습니다.
DIVX을 재생한 관계로 2시간 30분이 넘어 영화 한편을 다보고 또다른 영화를
틀무렵 배터리가 다되어 아쉬움이 남았었지요.
당시 놀러간 민박집에서도 충전기를 연결 영화를 보는 내내 사람들이
호기심으로 노트북을 접했습니다.(총 13명) 대부분의 사람들이 가격이 싸다는데
일치 했고 장소가 장소이고 접한 목적이 영화를 보는데에만 있다보니 소음이나
열에 대해서는 아무도 얘기할수 없었습니다.
필자가 경험했듯..
"에버라텍6200은 노트북 본연의 목적과 더불어 휴대용 영화 청취에 목적을 가지신 분이 구입하신다면 좋은 선택이 될것 같습니다." 앞서 이동성에 대해 말씀 드렸지만 이동하기에 유난히 좋은 노트북은 아닙니다.
하지만 15.4인치 WIDE LCD를 선택한 노트북 치고 1Kg 대의 노트북이 없는 것을
감안한다면 궂이 휴대성이 않좋다! 라고 말하기도 어패가 있는 것 같습니다.
영화를 좀더 크게 보기 위하여 LCD가 커지며 무게가 늘어나는것은 당연하기에 말입니다.
대화면을 좋아하신다면 현재 디스플레이의 상황상 무게는 어쩔수 없는것 같습니다.
이에
"휴대를 목적으로 하고 이동중 업무를 주용도로 하시는 분이라면 에버라텍의 선택은 잘못된 선택이 될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