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C는 비타민 이다.

UPS...

UPS는 Uninterruptible power supply 의 약자로써 "무정전 전원 공급 장치" 를 뜻한다.
필자가 몸담고 있는 회사는 kiosk (키오스크 : 공공장소에 설치된 무인 정보단말기 - 이 단어는 터키 및 페르시아어에 근원을 두고 있으며, 그 뜻은 옥외에 설치된 대형천막이나 현관 등의 의미를 갖는다) 장비를 개발 / 제조 / 판매 / 운영

하는 업체로써 일찌기 UPS의 필요성에 대해 절실 하게 느끼고 있다.
몸소 느끼는 이유는 kiosk 장비가 설치되어 운영중에 불특정한 사유로 인해 전기가 단절 되었을때 장비는 연결된 UPS를
 
통해 약 30분간 시스템의 전원을 유지하다가 전원이 복구되면 배터리를 사용하지 않고 다시 정상적인 운영을 진행한다. 30분 이내에 전기가 복구 되지 않았을때에는, UPS는 연결된 시리얼 포트를 통해 전기가 나갔음을 kiosk 장비에 통지하고

kiosk 장비는 네트웍을 통해 "전원 불량" 을 서버로 전송 한다.
서버로 상태를 전송한 이후 kiosk 장비는 전원을 자동 종료 한다.

만약 UPS가 없었다면, 가정이나 사무실에서 PC를 사용하다 갑자기 정전이 되어, PC가 꺼졌을때!! 다시 전기가 들어와
 PC를 켰을뿐인데.. 윈도우가 말썽을 일으켜 부팅조차 되지 않거나, 또는 하드디스크의 기계적 문제까지 발생을 한다.
(몸소 경험해 보신 분이 계시리라 예상한다.. 경험해 보지 못하셨고 궁금하시다면 돌아가고 있는 PC의 전원선을 뽑았다가 꽂았다가를 반복해 보시면 직접 경험해 보실수도.... ㅡ0ㅡ)

kiosk 장비에는 자체 DB를 운영중이기에 데이타 손실이 발생한다면 물적 / 경제적 손실이 이만 저만이 아니다.
이를 보완해 주는 장비가 UPS 이고 필자가 몸소 느낀 체험담 이다!

비타민! 우리 몸에는 알듯 모를듯 필요한 비타민 요소가 너무나 많다.
만약 알게 모르게 필요한 이 비타민을 공급받지 못한다면 얼마 못가 건강에 이상이 생길 노릇이다..

이러한 맥락에서 UPS는... APC 는... "비타민" 이라 생각한다.


필자는 이러한 비타민 과도 같은 APC 社 의 UPS 가 절실히 필요한 인물 중 하나이다.
회사도 아닌 그 가정에서 필요한 이유 몇가지를 하나씩 나열해 보겠다.



첫째. 품질 좋은 안정된 전원 공급
필자는 오디오 마니아 이다. 아니..... 마니아 였다... ㅡ0ㅡ;;
한때는 꼬박 꼬박 모은 1,000만원(많은 돈이 아니다.. 오디오 계 에서 돈 천만원은 아주 작은 돈이다) 을

오디오에 투자하고 음악의 향유를 만끽했었다...
지금은 한가정의 가장으로써 두아이의 아빠로써 기기에 대한 투자보다는 원음 소스에 대한 투자를 단행하고 있고

기기 자체는 조촐한 빈티지 시스템을 유지 하고 있다.
이러한 오디오 계 에서는 "품질 좋은 전원" 에 대한 이슈가 있다.

품질 좋은 안정된 전원 공급으로 오디오 기기가 제 역할을 충실히 함으로 인해
안정되고 품질 좋은 소리를 뽑아낸다는 것이다.

이것이 사실.... 엄청난 고가의 오디오 시스템을 꾸려 놓은 상태에서 공급되는 전원의 차이로 인한 음질 차이보다,
"저가의 기기에서의 안정된 전원 공급에 따른 음질 차이가 크다" 이것은 사실 필자가 몸소 체험한 사실이다.

고가의 오디오 기기는 전원 공급부의 부품을 매우 고가의 부품을 채용 하여
전원에 따른 차이가 미미하지만,

저가의 오디오 기기는 전원부에 대한 대비가 그에 비해 덜 투자 되었다.
때문에 전원 품질에 따른 오디오 음질의 그 차이가 더 크다.

쉽게 가늠할 수 있는 음질의 차이에 대해 설명 드리자면 (사실 음질에 대해서는 귀에걸면 귀걸이 코에 걸면 코걸이
식이라 구체적인 설명이란 것이 어렵다) 화이트 노이즈에 설명드릴 수 있겠다...

어떠한 소리를 재생하지 안은 상태에서 볼륨을 최대로 올려 놓았을 때 "치~~~~~~~~" 또는 "지~~~~~~~~~" 또는
"스~~~~~~~~~~~" 하는 소리가 들린다면 그 소리가 화이트 노이즈라 할 수 있겠다..

원인은 매우 다양하지만 그 중 전원 공급에 따른 차이를 손꼽는다.
이 소리가... 이 화이트 노이즈가 안들리거나 현저히 감소 한다...

오디오 마니아들 사이에서 음질을 좋게 하기 위해 투자되는 비용이 가히 상상을 초월하기도 하는데
이러한 UPS 시스템의 비교적 저렴한 비용으로 그러한 효과(음질 상승)를 얻을 수 있다면 투자해볼만한

가치가 있다. 라고 마니아들 사이에서 회자되고 논란이 되었다...
필자의 오디오 기기는 약 25,000원 정도의 저렴한 "노이즈 필터가 장착" 된 멀티탭을 사용하고 있다..

이로 인해 얻은 것은 화이트 노이즈와 붕붕뜨는 저음을 끌어 내리는 효과를 보았다.
이제... 그 효과를 APC UPS를 통해 더욱 더 좋은 효과를 얻고 싶다..

그것이 첫번째 이유이다.




두번째. 언제든 사용가능한 PC
필자는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로써 가정에서 필수 불가결 하게 업무의 처리가 필요하다.
이로 인해 회사에서 집의 PC를 원격 접속 하거나, 집에 구축해 놓은 리눅스 시스템의 웹서비스를 이용한다.

때문에 집의 PC와 리눅스 서버 (서버라 부르기 빈약한 성능이지만 서버 입니다... ;;) 를 거의 24시간
365일 켜놓는다. 헌데.. 집은 가정내 전원이라는 것이 부득이 나가는 경우도 많고, 집사람의 교육에 따른 딸 아이들의
 
투철한 전기 절약 정신에 의해 코드가 빠지거나 멀티탭의 전원을 끄는 경우가 많다.
이로 인해 집에서 돌아가고 있는 PC 와 네트워크 장비들(공유기 및 허브) 과 리눅스 서버의 전원이 단절되어

꼭~~ 필요한 때에 사용을 못하는 경우가 발생 한다.
이 때문에 집에 UPS가 한대 있더라면....

참...

미사어구를 붙이지 않아도 다들 아시리라...




세번째. 인터넷 전화
요즘엔 집에서 누구나 쓰고 있는 일반 전화를 여러 미끼와 홍보로 인해 인터넷 전화(070)로 변경하는 가정이 많다.
인터넷 전화는 인터넷의 이용이 불가능해 지거나 전기가 끊어지면 전화를 사용 할 수가 없다.

이용요금이 저렴하고 핸드폰과 비슷한 형태의 무선전화기라 편리함에 많이들 사용 하지만
전기가 끊어지면 사용할 수가 없다니...

그러면 정말 긴급한 때에 전기가 나가고 전화라고는 인터넷 전화 밖에 없다면...
중요한 전화를 받아야 하는데 전기가 나가버렸다면....

인터넷 전화를 부셔버릴 지도 모를 일이다..
이러한때 UPS가 있다면 용량에 따라 다르지만 일정 시간 이상없이 인터넷 전화를 사용할 수 있다.

과연... 인터넷 전화를 위해서 UPS가 필요할까? 라고 생각해 보지만
위급한 상황에 닥친다면...

인터넷 전화로 바꾼일을 땅을 치고 후회하지는 안을까?



네번째. 장비 보호
UPS의 기본 기능중 하나가 낙뢰에 의한 과전류의 방지이다.. 요즘은 멀티탭 에도 이러한 과전류 방지 기능이 들어가 있지만 그 기능이 의심스러운 것이 사실이다.

필자는 앞서 이야기 한 kiosk 장비의 EMC (전자파 안전 인증) 인증 을 위해 인증 업체를 통한 테스트 과정을 지켜보고
업무를 진행한 적이 있다. 이때 확인한 것이 임의로 낙뢰와 같은 현상을 발생하기 위해 순간적으로 20,000v 이상의

과전류를 장비에 쏘아 장비가 오작동을 하지 않는지 이상은 없는지 테스트 하는 것을 확인 했다...
순간 20,000V 라니... 가히 상상만 해도 아찔하다...

이러한 과전류에 대해 미비되어 이번에 구입한 47인치 LCD TV라던지.. 와이프 몰래 비상금을 탈탈 털어 장만한
DSLR (EOS 5D + 그 밖의 부수 기자재) 또는 이번에 구입한 S5 MID 등 을 충전 또는 이용하는 과정에서 과전류가

발생 한다면... 그로 인해 장비가, 피 같은 장비들이 망가지기라도 한다면... 정말 눈물 날 것 같다..
지금도 불안하기는 마찬가지...

UPS가 있다면 이러한 문제에 대해서는 눈딱 감고 편~~~~할 수가 있다.


몇가지 이유가 더 있을 수는 있겠지만...
내게 필요하고, 가정에서 나와 같은 비슷한 형태의 필요한 이유에 대해 적어 보았다.

어떤가?
지금 이글을 보시는 당신도 필요하다 느끼시는 지요?

네... 없다해도... 당장 큰 문제는 없을 지언정 언젠가 모르게 발생할 문제로 인해
얻게되는 불이익과 경제적 손실이 과연... 구입 비용 대비 얼마나 될까요?

보험 이란 단어가 생각 나네요 ^^
그럼 이상 줄입니다.